스위스, 평양에 첫 '정치 사무소' 개설…6년 만에 북한 거점 복원

신임 책임자 이번 주 평양 도착…수교 52년 만의 첫 정치 공관 추진
인도주의 넘어 북한과 직접 정치적 대화 재개
베이징 대사관 보고 체계로 운영…상주 외교관 등 파견 예정

연합뉴스

스위스가 북한 평양에 기존 인도주의 사무소를 확대 개편한 첫 '정치 사무소' 개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는 스위스가 평양 대표단을 파견했으며, 신임 외교 사무소 책임자가 이번 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움직임은 코로나19 사태로 기존 인도주의 사무소가 운영을 중단한 지 6년 만의 현지 거점 복원이다.

특히 새로 개설되는 사무소는 단순한 인도주의 사업을 넘어 북한 당국과 정치적 대화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스위스가 북한과 외교 관계를 맺은 지 52년 만에 처음으로 정치 사무소를 여는 것으로, 중국 베이징 주재 스위스 대사관에 보고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스위스 정부는 북한의 승인을 전제로 상주 외교관 1명과 현지 직원 2명을 배치할 계획이며, 개보수 비용으로 최대 50만 프랑(약 8억 원), 연간 운영비로 90만 프랑(약 14억 4천만 원)을 추산하고 있다.

북한이 봉쇄 해제 이후 스위스의 복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과 직접적인 정치적 대화를 이어온 서방 국가인 스위스의 이번 행보가 향후 외교 지형에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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