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한 "부친과 갈등이 범행 동기"…모친 증인 신청

20일 '피습 자작극' 혐의 두 번째 공판
정 전 후보 측 "혼자만 의사 못 돼 가족 갈등"
모친, 개혁신당 선거 관계자 등 3명 증인 신청

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음료 피습 자작극'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 측은 범행 동기가 선거 지지율 상승이 아닌 부친과의 갈등이라며 모친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부산지법 형사 6부(임성철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오전 10시 정 전 후보와 공범 윤모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날 공판에서 정 전 후보 변호인은 범행이 가족 갈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다시 한번 주장하며 모친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의사 집안에서 자랐으나 혼자만 의사가 되지 못해 부친인 정근 원장과의 갈등과 엄격함에서 벗어나고자 했다"며 "어릴 적부터의 갈등과 사건 동기를 설명하기 위해 모친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피습 자작극 혐의를 받고있는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7월 부산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고 있다. 정혜린 기자

다만 부친 정근 회장의 출석에 대해서는 "직접 출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변호인은 "사건 발생 후 피고인은 사퇴까지 고려하는 등 선거 운동에 매우 소극적이었다"며 "처음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거나 지지율을 올릴 목적은 없었다"고 재차 혐의를 부인했다.
 
이 부분에 대해 당시 개혁신당 선거 관계자 2명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들 3명의 증인 채택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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