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커피도시 강릉에서 '제18회 강릉커피축제'가 21일 개막해 25일간 강릉커피거리와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Coffeeful Gangneung'을 슬로건으로 강릉커피거리와 해변, 송정 솔밭에서 커피 시음과 체험을 비롯해 미식·휴양·문화가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특히 강릉커피거리 약 350m 구간에는 야외 테이블 200세트를 설치해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노천카페를 운영한다. 안목 백사장에는 글로벌 커피라운지와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송정 솔밭에는 캠핑 의자와 해먹 등을 갖춘 '커피크닉' 공간을 조성해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에서는 강릉의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 직접 내려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24일 오후 2시 글로벌 커피라운지에서 열리는 강릉커피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100인 100미'에서는 100명의 참가자가 각자의 원두와 추출 도구로 내린 커피를 선보인다.
지역 20개 카페가 참여하는 '별의별 강릉커피'와 원두·드립백을 소개하는 '별의별 원두상점'도 운영한다. 커피체험존에서는 핸드드립과 사이폰, 로스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커피와 함께 즐기는 미식·휴양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바리스타의 테이블'에서는 바리스타의 시그니처 커피와 한과·곶감 등 전통 디저트를 함께 맛볼 수 있으며, '커피테라피'에서는 싱잉볼 명상과 요가를 즐길 수 있다.
바다와 책, 음악을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바다24시: 북트립'에서는 야외 책방을 운영하고, 방송인 노홍철과 뮤지션 요조가 참여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안목해변에서는 '별이 빛나는 밤에'와 '안목있는 커피라디오' 등 음악과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송정 솔밭에서는 커피버스킹과 키즈놀이터, 커피운동회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와 연계한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글로벌 커피라운지에서는 외국인 방문객에게 강릉의 커피와 전통 디저트를 소개하고, '나도 바리스타'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핸드드립 추출 방법을 배우고 직접 커피를 내려본다.
축제기간 커피거리가 아닌 강릉 곳곳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주문진과 중앙시장, 옥계, 오죽헌에서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지역별로 '커피축제 우리동네점'을 운영한다. 지역 카페와 연계한 모바일 스탬프랠리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영수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문객 편의와 안전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축제 기간 강릉커피거리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주요 거점 주차장과 무료 순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행사장 주요 구간에는 안내·편의시설과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한다.
강릉문화재단 관계자는 "강릉커피거리와 해변, 솔밭에서 커피와 함께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강릉의 가을을 만끽하며 커피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