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갑질 피해를 호소하다 숨진 대학원생 사건과 관련해 교원 2명을 해임·징계하고 대학원생 인권·심리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전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근배 전남대 총장은 "대학원생 사망 사건에 연루된 교원 2명을 해임, 징계 처분했다"며 "이어 대학원생 인권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보건진료소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진료를 마련하는 등 상담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임 교원과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는 연 2회 이상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이 총장은 대입 전형의 학교폭력 이력 반영과 관련해서는 2026학년도 수시·정시 모두에서 정량·정성 평가에 감점 기준을 적용했으며, 2028학년도부터는 이를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남대는 2024년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지적된 22건 중 20건은 조치를 완료했고 나머지 2건은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전남대는 연 4회 정기 자체감사를 통해 내부 통제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향후 대학 운영 방향으로 △AI 융합 교육 확대를 통한 미래 인재 양성 △AI·첨단 반도체·미래 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연구 경쟁력 강화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 기업 협력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 총장은 "올해 거점국립대 패키지 지원 사업 선정이라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며 "정부 지원에 걸맞은 책임감을 갖고 성과가 학생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양질의 교육을 받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