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전북대, 왜 서울대 10개 만들기 선정 안 됐나"

국감서 전북대 미선정 이유 집중 질의
현대차 8조 9천억 원 투자계획·AI 거점대학 등 경쟁력 강조

2026년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서 답변하는 전북대 양오봉 총장. 유튜브 캡처

전북대학교가 정부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선정 배경과 평가 기준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양오봉 전북대 총장에게 전북대가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이유를 집중적으로 물었다.

안 의원은 현대자동차의 8조 9천억 원 규모 투자계획과 대학의 연구·교육 역량 등을 거론하며 전북대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안 의원은 "전북대가 브랜드 단과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국내 주요 기업들과 공동연구소를 출범시킨 데 이어 인공지능(AI) 거점대학 설립까지 마치는 등 사업 선정을 위해 상당한 준비를 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방위사업청장을 지낸 인사가 특임교수로 재직하고 방위사업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투자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북대학교 전경. 전북대 제공

안 의원은 "이런 학과들에서 충분히 많이 준비했는데 이게 왜 안 되는지 모르겠다"며 전북대가 사업에 선정되지 못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양오봉 총장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전북대는 거점국립대에서도 모든 평가에서 1·2·3위를 기록했는데 선정되지 않은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에서 제외된 대학들은 6곳이 있다"며 "안타깝지만 9개 부처가 심사하면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안 의원은 선정되지 못한 근거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9월 부산대학교와 전남대학교, 충남대학교를 2026년 '서울대 10개 만들기' 패키지 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나머지 국가거점국립대학은 이번 우선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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