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행인 위협, 전북서 흉기 소지 범죄 잇따라

18일 전주시 서신동에서 흉기로 행인 위협한 40대 구속
지난 17일에도 익산서 흉기 들고 배회한 40대 베트남인 구속

연합뉴스

전북 지역에서 흉기를 소지하거나 다른 사람을 위협하는 등의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주 완산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2시 50분쯤 전주시 서신동의 한 길거리를 지나던 행인에게 소지하고 있던 과도를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와 행인은 서로 모르는 사이로, A씨는 술에 마신 상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중하고 재범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그를 구속한 상태로 흉기를 소지한 이유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11시쯤 익산시 신동에서도 "남성이 흉기를 들고 뛰어다녀 불안하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베트남 국적의 남성 B(40대)씨를 긴급 체포했고, 인근 쓰레기통에서 B씨가 버린 흉기를 회수했다.
 
B씨는 조사 과정에서 "베트남인들에게 폭행을 당해 보복하려고 흉기를 들고 나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를 폭행한 인원들을 현장에 없어 다치진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의 범행으로 다친 인물은 없었다"며 "이들 모두 구속 상태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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