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해봐" "보석금 대납"…음주운전 후 '밝은 미소' 머그샷 한인 주목[이런일이]

페이스북 'Hall County Crime' 캡처

음주운전으로 미국에서 체포된 한인 여성의 '머그샷'이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밝은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한 머그샷 모습에 일부 남성은 구애하는 내용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체포 기록 공개 사이트 '더 조지아 가제트'는 한인 여성 김모 씨의 머그샷을 공개했다.

김 씨의 머그샷은 일반적으로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는 머그샷과는 분위기가 달랐다. 그는 머그샷을 촬영하면서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자신감 넘치는 미소를 지어 보였다.

체포된 김 씨의 머그샷은 'Hall County Crime' 페이스북에도 올라갔다. 그런데 일부 이용자가 사뭇 다른 분위기의 머그샷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보통 머그샷 게시물에는 댓글이 잘 달리지 않지만, 김 씨 관련 게시물은 140회 이상 공유되며 수십개의 반응이 쏟아졌다.

외국인 누리꾼들은 "내게 보석금을 낼 돈이 있다", "나도 있다", "우리 셋이 보석금을 나눠 내면 어떠냐", "내가 보석보증인이 되겠다", "내가 그녀를 구할 수 있다" 등의 댓글을 줄지어 달았다.

반면 한 한인 누리꾼은 "음주운전하고 저런 미소를 남기는 것 봐라. '인생네컷'인 줄 알았다"며 비판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좋아, 김치라고 말해봐(Ok, say Kim Chi!)"라며 조롱성 댓글을 남겼다.

조지아 가제트 측은 전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사건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5일 전 올라온 해당 머그샷을 재공유하기도 했다.

머그샷과 함께 올린 체포 기록을 살펴보면 김 씨는 지난 11일 조지아주 홀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됐다. 혐의는 음주운전과 과속, 유효기간 만료 차량 번호판 사용, 차로 변경, 방향 지시 의무 위반 등 다수다.

조지아주 법에 따르면 음주 운전 초범도 유죄 인정 시 300~1천달러(약 40만~130만 원)의 벌금과 10일~12개월의 구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08% 이상인 경우에는 법률상 최소 24시간 구금되며, 유죄판결 시 사회봉사와 음주 운전 예방 교육, 운전면허 정지 등의 처분도 따른다. 현재까지 김 씨의 여부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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