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서부 미초아칸주 당국은 시타콰로시 외곽의 한 편의점 앞에서 나체상태로 버려진 시신 13구를 수습했다고 현지 신문인 ''밀레니오''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시신 중에는 미성년자 3명이 포함됐으며 모두 고문 흔적과 함께 살인자들이 남긴 메시지가 발견됐다.
시타콰로시는 유명 마약갱단인 ''로스 카바예로스 템플라리오스(템플 기사단)''가 활동하는 곳이다.
중부 멕시코주 여러 도시에서도 시신 7구가 산발적으로 발견됐다.
''마약과의 전쟁''이 6년째에 접어든 멕시코에서는 주요 갱단들이 세력과시나 공포감을 조성키 위해 경쟁 갱단원을 살해한 뒤 유기하는 일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