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광주지역 23개 의료기관을 통해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현재까지 열경련 3명과 열탈진 8명, 열사병과 일사병 11명을 비롯해 열실신 5명 등 모두 27명의 폭염관련 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광주지역 기상관측 이래 4번째 기온을 기록했던 지난 5일 오후 1시 50분쯤 광주시 풍향동에 사는 72살 할아버지가 뙤약볕에 오래 노출됐다 쓰러져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광주시는 무더위가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폭염건강피해 표본감시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