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고모 김경희 뒤를 잇나?

"김정은 제1비서 수행해 말타는 모습 공개돼"

김정은
북한 김정은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공개활동에 나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19일 김정은 제1비서의 인민군 제534군부대 직속 기마중대훈련장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김여정이 고모인 김경희 당비서와 말을 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방송했다.

김여정은 지난해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에 김 제1비서와 함께 서 있는 모습이 처음 공개됐고, 지난 7월에는 평양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 참석한 모습이 조선중앙TV에 공개되기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제1비서가 동행한 일군들이 말을 타보게 하고 그들의 의견도 들었다"고 보도해 김경희 당 비서와 김여정이 함께 말을 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 여동생인 김경희 당 비서가 김정일 위원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한 점으로 미뤄 김여정도 앞으로 김 제1비서의 공식행사를 수행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일 위원장의 셋째 부인인 고영희 사이에서 태어나 김 제1비서와 1990년대 후반부터 스위스 베른의 공립 초등학교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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