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벨 포기 선언' 日다카이치…"수면도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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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최근 수면시간에 대해 "대체로 2시간부터 길게는 4시간"이라고 밝혔다.
 
14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근로시간 상항 규제 완화 방침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공산당 고이케 아키라 의원은 다카이치 내각의 근로 시간 상한 규제 완화 검토에 대해 "노동자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은 일본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의 수면시간에 대해 "피부에도 나쁘다"며 "육아와 양립하며 일도 하고 여가도 즐기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매우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된 직후 취임 일성으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을 버릴 것"이라며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실제 중의원 예산위원회를 앞둔 지난 7일에는 새벽 3시 1분에 숙소를 출발해 3시 4분에 공관에 도착한 뒤 약 3시간 동안 답변 준비 회의를 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논란이 제기되자 그는 "전날 밤까지 답변서가 완성되지 않았는데 숙소에는 구형 팩스밖에 없어 부득이하게 일찍 공관에 갔다"고 설명하며 "도와준 비서관, 경호원, 운전사들께 폐를 끼쳤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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