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 "'라틴·베드신 도전, 나만의 섹시美 보여줄 것"(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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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소유가 가을바람을 타고 돌아온다. 지난해 12월 첫 솔로 앨범 '리:본'(RE:BORN) 파트1을 내고 홀로서기에 나선 소유는 오는 4일 파트2로 자신만의 '색'(色)을 제대로 드러낼 각오다.

2일 오후 서울 논현동에 있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컴백에 앞둔 소유와 마주 앉았다. 소유는 "10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공백 기간을 가졌다. 앨범의 완성도를 위해 신경쓰다 보니 컴백이 늦어졌다"며 "다시 활동하게 설렌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앞서 소유는 달달한 분위기의 알앤비 트랙 '기우는 밤'으로 활동했다. 이번엔 장르가 확 바뀌었다. 2인조 프로듀싱팀 그루비룸과 작업한 새 앨범의 타이틀곡 '까만 밤'은 남녀간의 묘한 사랑의 감정을 주제로 다룬 라틴 댄스 곡이다.

"칸쿤 여행 때의 좋은 기억을 살려봤어요. 그곳에서 색다르게 재해석 된 댄스곡들을 들으며 솔로 가수로서 춤을 추게 된다면, 꼭 라틴 댄스 장르에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죠"

소유는 곡 분위기에 걸맞은 '섹시'를 콘셉트로 잡았다. 씨스타 활동 때와 다른 차별화된 섹시미를 선보이기 위해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안무라고 밝혔다.

"씨스타 때 건강하고 파이팅 넘치는 섹시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선과 몸매를 강조한 디테일한 안무로 저만의 섹시미를 보여드리려고 해요"

 

재즈바 콘셉트의 세트를 배경으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베드신에 도전했다.

"굉장히 힘들었어요.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은 영역이라 부담이 컸고요. 찍고 나니 아쉽더라고요. (미소). 상대 배우와 사전에 합을 맞춘다고 맞췄는데 생각보다 잘 안 된 것 같아서요. 더 친해지고 나서 찍었으면 예쁜 그림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소유의 앨범에서 눈길을 끄는 또 다른 대목은 다양한 프로듀서진. 그루비룸을 비롯해 아르마딜로, 다비, e.one, 유진경, 윤현상 등이 참여했다.

"직접 발로 뛰며 프로듀서들을 찾아다녔어요. 가만히 앉아서 되는 건 없더라고요. (웃음)"

앞서 선보인 파트1 때는 프라이머리, 윤종신, 성시경, 노리플라이 권순관 등과 호흡했었다. 곡마다 프로듀서가 다른 만큼, '리본' 앨범의 음악 색깔은 다채롭다. 소유는 라틴뿐만 아니라 블루스, 알앤비, 발라드, 트로피컬하우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소유 하면 발라드, 어쿠스틱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하지만, 전 한 장르에 치중하고 싶지 않아요. 스케치 단계가 끝나고 색을 입힐 단계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소유라는 가수에게 다양한 색을 입혀보려고요"

(인터뷰②소유 "첫 여름 공백기, 몸이 씨스타를 기억하더라"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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