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지진·쓰나미 사망 1,500명 넘어, 실종 1천명 넘을 듯"…유엔, 500억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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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사망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1천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실종자 수도 1천 명이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이 5일까지 집계한 사망자 수는 1천571명, 실종자 수는 113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너지거나 매몰된 가옥이 1천 채 이상으로 추정되는만큼 1천 명 이상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일 수 있다고 당국은 추정했다.

또 피해집계가 되지 않은 지역이 많아 앞으로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진과 쓰나미 발생 후 1주일이 경과한 지난 5일이 건물 잔해에 갇힌 생존자 구출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만큼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다.

또한 도로, 전화선 등 인프라 파괴 등으로 피해 지역에 접근 자체가 어려운 상태라 구조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유엔(UN)이 피해를 당한 인도네시아에 5천만 달러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유엔은 이날 인도네시아 재난 지역의 피해자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자금으로 5천50만달러(약 570억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약 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앞으로 지원이 필요한 이재민 수가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18개국이 구호를 제안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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