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럽에서 비핵화-평화 노력 흔들림 없는 지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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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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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9일 유럽 순방 마무리
문 대통령 "높아진 대한민국 위상 실감"
"성베드로 성당에서 울려퍼진 평화의 기도 안고 돌아간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7박 9일간의 유럽순방 기간 동안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에 지지를 받았다는 소회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21일 SNS를 통해 "파리, 로마, 브뤼셀, 코펜하겐, 도시마다 개성은 강했지만 인류애만큼은 똑같이 뜨거웠다"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에 흔들림없는 지지를 보내주었고, 유럽통합의 지혜도 나누어 줬다. 각 나라와 경제협력 기반도 튼튼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민들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유럽인들은 진정으로 존중했다"며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지인 덴마크 코펜하겐에 대해서 "자연과 사람이 서로 기대어 느긋하고 편안한 도시, 코펜하겐이 바로 그런 도시"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코펜하겐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에서 세계정상들과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며 "포용과 화합만이 인류의 미래라는 데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제 성베드로 성당에서 울려퍼진 평화의 기도를 가득 안고 돌아간다"며 "항구적 평화를 이뤄내고 인류와 함께 평화의 지혜를 나눌, 그 날을 기약한다"고 전했다.

이번 7박 9일간의 유럽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하고,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해 교황의 방북 의사를 확인받았다.

또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정상을 만나 실질적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북제재 완화를 공론화했고,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여해 "여건이 조성되면 남북은 본격적으로 경협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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