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 이어 '아이돌학교' 시청자들도 제작진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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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포스터(사진=엠넷 제공)

 

'프로듀스X101'에 이어 '아이돌학교' 제작진도 시청자들에 의해 고소·고발을 당했다.

'아이돌학교'는 CJ ENM 음악 채널 엠넷이 2017년 '프로듀스' 시리즈와는 별개로 선보인 또 다른 포맷의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당시 소속사가 없는 개인 연습생 신분인 총 41명이 참가했고, 이를 통해 CJ ENM 계열 오프더레코드 소속 걸그룹 프로미스나인(노지선, 송하영, 이새롬, 이채영, 이나경, 박지원, 이서연, 백지헌, 장규리)이 결성됐다.

이 프로그램에서 실시된 생방송 유료 문자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로 구성된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의 고소대리인 마스트 법률사무소는 6일 언론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이날 서울지방경찰청에 CJ ENM 소속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아이돌학교'를 통해 결성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법률사무소는 "고소인들은 '프로듀스X101'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는 와중 엠넷이 '아이돌학교'의 제작진에게 원데이터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에 고소인들은 엠넷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시청자 투표'라는 형식을 차용해 '공정성'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화제성을 극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정성'을 지키지 않고 시청자들을 기만하는 방송행태를 반복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 사건 고소에 나서게 되었다"고 고소·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아이돌학교' 최종화에서 공개되었던 각 연습생에 대한 최종 득표수는 실제 각 연습생들이 얻었던 실제 득표수와 일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특정 연습생의 경우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투표인증 이벤트를 통해 검증되었던 최종화의 실시간 유료 문자투표 득표수(약 5000표)가 방송에서 공개되었던 실시간 유료 문자투표 득표수(약 2600표)와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수사를 통해 최종화에서 공개된 각 연습생의 득표수와 각 연습생이 실제로 얻은 득표수를 비교하고 이를 통해 양자가 일치하는지 여부를 밝혀내어 시청자들에게 실체적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며 "투표조작 의혹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추후 재발을 방지 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및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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