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키리바시 공화국 타이완과 단교, 타이완 수교국 15개국으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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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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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키리바시 공화국이 타이완(臺灣)과 외교 단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국교를 수립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솔로몬제도에 이어 키리바시 공화국이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정리하면서 타이완과 외교 관계를 맺은 국가는 15개국으로 줄었다.

우자오셰(吳釗燮) 타이완 외교부장(장관)은 키리바시 공화국으로부터 타이완과 외교 관계를 단절하겠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20일 보도했다. 2016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취임한 이래 중국의 타이완 고립 전략이 강화되면서 엘살바도르, 도미니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파나마,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등 7개국이 타이완과 외교관계를 끊었다.

중국 정부는 키리바시의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키리바시 정부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해 타이완 당국과 소위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 외교 관계를 회복하기로 한 결정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이며 타이완은 중국 영토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하에 178개국과 정식 외교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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