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테니스, 극적인 2년 연속 세계선수권 PO 진출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 장수정(왼쪽부터), 김다빈, 김정배 감독, 박소현, 구연우. 대한테니스협회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 장수정(왼쪽부터), 김다빈, 김정배 감독, 박소현, 구연우. 대한테니스협회
한국 여자 테니스 대표팀이 국가 대항전인 빌리진킹컵(세계여자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김정배 감독(인천시청)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현지 시각) 중국 창사에서 열린 대회 지역 1그룹 예선 5차전에서 중국에 졌다. 매치 스코어 1 대 2 패배를 안았다.

다만 한국은 3승 2패로 중국(5승)에 이어 예선을 2위로 마무리했다. 인도, 뉴질랜드, 대만, 퍼시픽 오세아니아까지 6개국 중 상위 2개국에게 주어지는 PO 진출 티켓을 따냈다.

운도 따른 결과였다. 당초 한국은 중국을 눌러야 PO 진출 가능성이 컸지만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전날 한국을 꺾은 인도가 뉴질랜드에 1 대 2로 지면서 한국이 2위에 올랐다. 한국과 인도, 뉴질랜드가 나란히 3승 2패가 됐는데 다음 순위 기준인 매치 득실에서 한국이 가장 앞섰다.

한국은 지난해 4월에도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PO에 진출했다. 1998년 이후 25년 만의 지역 예선 통과했다. 다만 대표팀은 지난해 11월 브라질과 원정 PO에서 지면서 다시 지역 1그룹으로 강등됐다.

하지만 새롭게 대표팀을 꾸린 가운데 올해 다시 PO 진출을 이뤘다. 빌리진킹컵은 세계 16강에 해당하는 파이널스를 비롯해 파이널스 진출전(Qualifiers), PO, 지역별 1, 2그룹 순으로 나뉜다.

이번 대회 대표팀은 장수정(241위·대구시청), 박소현(301위), 구연우(468위·이상 성남시청), 김다빈(682위·강원도청)으로 구성됐다. 김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14일 귀국했다.

김 감독은 "감독을 믿고 잘 따라와준 선수들과 김현승 코치를 비롯한 모든 스태프에 감사하다"면서 "선수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한 덕분에 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뉴질랜드와 대만전에서 장수정이 부상을 안고 있으면서도 최선을 다해 이겨줬다"면서 "막내인 구연우도 부담이 있지만 두 단식을 전부 이겨주는 투혼을 발휘하여 너무 잘해주었다"고 칭찬했다.

또 김 감독은 "복식에 출전한 김다빈, 박소현이 세계적인 복식 선수들이 출전한 뉴질랜드와 대만 대표팀을 이긴 것이 이번 PO 진출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0

0

오늘의 기자

많이본 뉴스

실시간 댓글

상단으로 이동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다음 카카오채널 유튜브

다양한 채널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제보 APP설치 PC버전

회사소개 사업자정보 개인정보 처리방침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