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인 ACL 결승행…박용우, 친정팀 맞대결 고대 "울산 기다릴게, 꼭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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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SNS 캡처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SNS 캡처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에서 활약 중인 미드필더 박용우가 친정팀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을 염원했다.

알아인은 24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의 킹덤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ACL 4강 2차전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에 1대2로 졌다. 하지만 앞서 1차전에서 4대2 승리를 거둔 알아인은 합계 스코어 5대4로 ACL 결승에 진출했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ACL 결승에 오른 '서아시아 챔피언' 알아인은 '동아시아 챔피언'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상대는 이날 오후 일본 요코하마의 닛산스타디움에서 열릴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울산 HD의 ACL 4강 2차전에서 결정된다. 지난 17일 열린 1차전에서는 울산이 요코하마를 1대0으로 꺾었다.

이날 박용우는 스리백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뛰었다. 이번 대회 준결승 2경기에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알아인은 전반 4분 알힐랄의 후벵 네베스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끌려갔다. 곧바로 전반 12분에는 야흐야 나디르의 패스를 받은 이리크가 문전 앞에서 깔끔한 마무리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알힐랄은 후반 6분 스로인 상황에서 살림 알다우사리의 추가골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알아인은 이후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합계 스코어 5대4로 결승에 올랐다.

박용우는 경기 후 AFC 공식 SNS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겨서 기쁘다. 결승에서 울산을 기다리겠다"라면서 "(4강에서) 울산이 꼭 이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용우는 2015년 FC서울에 입단해 프로로 데뷔한 뒤 2016년 울산으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상무에서 활약한 기간을 제외하고 울산에서만 뛰었다. 2023년 7월 알아인으로 이적해 ACL 결승 무대를 밟게 된 그는 친정팀 울산과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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