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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기성용 결혼발표까지,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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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자선축구대회에서 첫 만남… 열애도 결혼도 부인하다 결국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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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기성용 커플이 오는 7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들의 첫 만남부터 결혼발표까지, 대체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 한혜진-기성용 커플의 첫 만남은 박지성 덕분?

한혜진과 기성용은 2011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축구대회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한혜진은 대회의 페스티벌 레이디였고 배우 김성은이 자신의 트위터에 두 사람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한혜진과 기성용은 서로 머리를 가까이하며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후 그들은 서로의 트위터를 ''''맞팔''''하며 관계를 이어나갔다.

◈ ''''힐링캠프''''에서 의미심장한 말말말

기성용은 지난 해 8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혜진이 누나 같은 연상''''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여자면 바로 결혼합니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방송 당시 네티즌들은 ''''기성용, 한혜진 선남선녀 둘끼리 잘 어울린다'''', ''''둘이 훈훈하네'''' 등의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증권가 정보지부터 열애 부인까지

두 사람의 본격적인 열애설은 올 초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 불거졌다. 해당 정보지에는 한혜진이 지난해 12월 나얼과 결별한 이유가 기성용 때문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열애 증거는 속속들이 발견됐다. 기성용은 미니홈피 메인에 이니셜 ''H''를 적기도 하고 자신의 트위터에 ''''그때까지 남기지 말고 다 쏟자 IN HJ''''라는 멘션을 남겼다. 이외에도 네티즌 수사대가 기성용 미니홈피의 배경음악이 가수 하이디의 ''''진이''''라는 것, 기성용의 사진과 한혜진의 조카 사진의 바닥배경이 일치하는 것 등을 밝혀냈다. 이렇게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한혜진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당시 나무엑터스는 ''''본인에게 물어봐야 한다. 배우의 사생활이니 알지 못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 열애는 인정 그러나 결혼은…

또 다시 한혜진과 기성용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은 지난 3월 26일이었다. 기성용이 축구국가대표팀의 자체 평가전에서 ''''HJ SY 24''''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운동화를 신고 나온 것.

결국 다음 날인 27일 이들의 비밀 데이트 장면이 한 파파라치 매체에 의해 포착됐다. 해당일은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인 카타르전이 끝났을 때였다. 경기를 마친 기성용은 모자를 쓰고 한혜진과 한밤의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의 열애사실이 폭로되자 기성용은 곧바로 자신의 트위터에 직접 열애를 인정하는 글을 남겼다. 기성용은 ''''여러분 오늘 이제 경기도 끝났고 여러분들께 좋은 소식? 일지 아닐지...ㅎ모르겠지만 ^^ 좋은 감정가지고 잘 만나고 있다는 거 알려드립니다''''라며 ''''긴말은 필요 없을 거 같고 행복하게 잘 만날께요!!*^^''''라고 말해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같은 날 기성용은 출국하는 자리에서도 ''''올해 1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며 구체적인 교제 시점을 밝히기도 했다.

한혜진의 소속사 역시 ''''기성용과는 두 달 째 교제중이고, 아직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조심스럽다''''고 둘의 열애설을 시인했다.

열애설이 공식화 되자마자 6월 결혼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과거 기성용은 ''''6월…인생에서 가장 행복할 시간이 되겠다''''며 ''''요즘 내 미래 생각 중 결혼 생각이 참 많이 든다. 누군가와 가정을 이루고 그 안에 예쁜 아기들과 함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 행복한 동행이다''''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이 둘의 결혼 시기를 6월로 추측한 것.

그러나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에서는 ''''6월에 결혼한다는 보도와 두 사람이 상견례를 마쳤다는 것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6월 결혼설을 일축했다.

◈드디어 ''LTE급'' 결혼 발표

한혜진의 소속사 나무엑터스가 한혜진-기성용 커플이 오는 7월 결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0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열애를 인정한지 3개월 만에 발표하는 결혼이라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다"며 "서로에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순탄하게 진행됐다"고 이들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결혼은 아주 최근에 결정된 사항이다. 인륜지대사인만큼 양측 모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해야 할 부분이었다"고 설명을 이었다.

향후 한혜진의 행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결정된 사항이 없다. 상견례 일정과 방송 ''''힐링캠프'''' 스케줄 등 모든 일들은 아직 의논 중에 있다. 확실한 것 하나는 영국에 간다 해도 한혜진은 배우활동을 계속한다는 것.

한혜진은 오는 11일 ''남자가 사랑할 때''(가제)의 첫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완지 시티 AFC 소속인 기성용 역시 영국에서 시즌 일정을 바쁘게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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