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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와 수지가 가슴 먹먹한 ''''1cm 눈물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울렸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담여울(수지 분)은 최강치(이승기 분)가 박청조(이유비 분)와 무형도관을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쏟았다. 이를 계기로 담여울은 최강치에 대한 자신의 진심을 깨달았다.
이날 최강치와 담여울은 조관웅(이성재 분)과 초야를 치를 위기에 놓여 있던 박청조를 춘화관에서 구출해 무형도관으로 옮겼다. 그러나 담평준(조성하 분)은 조관웅이 이를 빌미로 무형도관에 더욱 위협을 가할 것이라며 담여울과 곤(성준 분)에게 불같이 화를 냈다.
이에 최강치는 자진해서 박청조를 데리고 나가겠다고 공표했다. 하지만 이런 최강치의 선언에 충격을 받은 담여울은 ''''나한테 제일 먼저 얘기한다며! 그래놓고 그렇게 갑자기 떠나겠다 말해버리는 게 어디 있어?''''라고 쏘아붙였다.
최강치는 자신을 몰아붙이는 담여울을 향해 처음으로 ''''여울아!''''라며 이름을 불렀다. 그러자 담여울의 눈에서 참았던 눈물이 떨어졌다.
최강치는 닫힌 문을 바라보며 ''''미안해. 떠난다는 말 너한테 먼저 못해서. 그리고 또 미안해. 사내놈이 한번 결정한 거 끝까지 가지도 못하고 이렇게 허무하게 포기해버려서. 그리고 또 고맙다. 이런 놈인데도 끝까지 내 편이 돼줘서''''라고 절절한 고백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 자신도 감당하기 힘들었던 내 처지를 이겨낼 수 있었던 것도 다 네 덕분이었어. 절대로 잊지 않을 거야. 잊지 못할 거야''''라고 말하며 담여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최강치의 말을 들은 담여울은 숨죽여 오열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마지막으로 인사하는 이승기에게 눈물을 보인 수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는데 멈추지가 않아요!'''', ''''이제 어떡해요. 수지가 자신의 진심을 알아버린 거 아닌가요? 너무 불쌍해요. 두 사람'''', ''''이승기, 이유비를 잊고 제발 수지 좀 봐주면 안 되겠니? 널 이해하는 건 수지 뿐인데''''라고 애타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태서가 하나뿐인 동생 박청조를 구하기 위해 최강치를 배신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긴장을 더했다. 이날 방송분은 1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