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2시48분께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6도이고 깊이는 약 50㎞로 추정됐다.
이날 지진으로 미야기(宮城)현 이시노마키(石卷)에서 진도 5, 미야기현 시오가마(鹽釜)시와 나토리(名取)시, 후쿠시마현 소마(相馬)시, 니혼마쓰(二本松)시 등지에서 진도 4가 각각 계측됐다. 미야기현에서 진도 5가 계측된 것은 지난해 8월30일(규모 5.6)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 밖에도 북쪽으로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남쪽으로는 도쿄, 시즈오카(靜岡)현에 이르는 넓은 지역에서 진도 1∼3도가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의 여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날지진으로 쓰나미(지진해일)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변 원전에도 이상이 없었고, 부상자도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