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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항소심에 미래 걸어…보석 허락해주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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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5-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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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인멸 등 하지 않아, 후회없는 판결 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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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가수 강성훈이 보석을 거듭 요청했다.

강성훈은 21일 오전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1부(정호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2차 공판에 수의를 입은 채 출석했다. 이날 공판을 끝내기 직전 강성훈은 "지금의 (구속) 상태로는 증인을 만나고 억울한 상황을 입증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보석을 헤아려 달라"고 요청했다.

강성훈은 "억울한 부분을 원할하게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항소심을 신청했다"며 "항소심을 위해 신청한 증인이 변호인을 통해서는 연락이 잘 되지 않는다. 지금 재판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제대로 입증이 안돼 불이익을 당할까 두렵다"며 "항소심에 미래가 달려있다. 재기를 꿈꾸는 입장에서 후회없는 판결을 없고 싶다. 원할한 해결을 위해 보석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강성훈은 지난달 12일 항소심 1차 공판을 앞두고 보석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금전공탁서를 제출하며 사건에 대한 해결 의지를 내비쳤다. 공탁이란 채무자가 법원을 통해 채권자에게 돈을 갚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강성훈이 공탁금을 걸게 되면 채권자와 합의를 하지 않더라도 법원에 돈을 갚으려 노력 중이라는 것을 보일 수 있게 된다.

강성훈은 이번 사건에서 사기혐의에 대한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앞선 공판에서 강성훈 변호인은 "피해자는 사채업자로 강성훈 부친의 재력을 보고 접근해 돈을 빌려줬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을 증언해 줄 인물과 당시 사건 기록을 증인과 증거로 제출했다. 당시 재판부는 증인 2인을 채택했지만 이날 공판에서는 강성훈과 함께 한류공연기획 사업을 했던 박 모씨만 참석했다.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한 박 모씨는 "강성훈이 고소인 황 씨로부터 돈을 빌릴 때 동석했고, 이후 황 씨를 소개해준 강 씨를 통해 돈을 갚아 왔다"고 진술했다.

또 "2009년부터 강성훈과 함께 도쿄돔에서 자선콘서트를 기획해 왔지만 투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던 투자회사 대표가 투자금을 갖고 도주하고, 강성훈이 사기 혐의로 기소되면서 유야무야 됐다"고 증언했다.

강성훈은 은지원, 김재덕, 장수원, 이재진, 고지용 등과 함께 젝스키스로 데뷔해 1990년대 후반 큰 인기를 끌었다. 그렇지만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0년 11월까지 3명의 지인으로부터 9억 여원의 돈을 빌린 뒤 일부를 갚지 않은 혐의로 2년6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강성훈의 항소심 3차 공판은 6월 4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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