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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이 저조한 시청률로 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이 프로그램에 변화를 줄 전망이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맨친''이 낮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조만간 다양한 변화를 줄 계획이다. 8인의 멤버(강호동·윤종신·유세윤·김범수·김현중·윤시윤·은혁·유이) 변동은 없지만, 포맷을 변경하기 위해 내부 회의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방송된 ''맨친'' 5회는 4.4%의 시청률을 보였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전작 ''K팝스타 시즌2'' 시청률에서 반 토막 난 수치다. 때문에 SBS 예능국은 비상이 걸린 상태다.
방송 초반 포맷이나 구성을 변경하는 일은 으레 있는 일이다. 초기에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예능프로그램은 가장 적합한 포맷을 찾아내는 과정을 거쳐 안정화된다.
일각에 불거진 ''강호동 위기론''에 대해 SBS 관계자는 "강호동의 부진이라기보다는 ''맨친''의 포맷 자체가 요즘 예능 트렌드에 뒤처지는 모습이다.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면서 가장 적합한 틀을 찾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맨친''은 멤버들이 해외나 국내의 특정 지역으로 떠나 현지인들과 똑같이 돈을 벌고 생활하는 자급자족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강호동의 ''야외 버라이어티''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