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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흡연 혐의'' 유퉁, 7번째 결혼식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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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퉁의 7번째 결혼식이 무기한 연기됐다.

27일 연예 프로그램 tvN enews에 따르면 유퉁은 4월 28일에 자신보다 33살 연하인 몽골인 여성 잉크아물땅 뭉크자르갈씨와 경북 포항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에는 이미 세살배기 딸 유미양도 있다.

하지만 예비신부의 비자 문제가 발생했다. 몽골은 자국민과 결혼한 외국인 남성이 이혼 후 다시 결혼을 할 때 5년의 유예기간을 두는데, 이 때문에 몽골 대사관이 예비신부의 비자발급을 문제 삼았다. 수차례의 시행착오 끝에 유퉁의 예비신부가 한국에 왔지만 결혼이 임박한 시점이라 유퉁은 결혼 일정을 잠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유퉁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구속돼 결혼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3일 대구지검 포항지청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유퉁을 구속했다.

유퉁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퉁의 누나 유모씨도 27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대마 씨앗이 관절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무 생각 없이 달여서 10일 정도 먹게 했다"며 "동생이 당뇨도 있고 관절도 좋지 않다. 그래서 먹였는데 그게 위법이라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유퉁은 지난 97년에도 대마관리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선고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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