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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이-김재영 ''TOP FC'' 메인이벤트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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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국내 신생 격투기대회 ''TOP FC''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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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급 미들급 파이터 간 대결이 성사됐다. UFC 출신 파이터 ''황소'' 양동이(28, 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와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29, 노바MMA)이 오는 6월 29일 서울 등촌동 KBS스포츠월드(구 KBS 88체육관)에서 열리는 국내 신생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TOP FC 주최사 (주)남자세계(권형진·전찬열·하동진 공동대표)는 "먼저 메인이벤트 출전이 결정된 양동이의 상대로 김재영이 낙점됐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극진가라데를 수련한 김재영은 2004년 스피릿MC에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했고, 이후 데니스 강, 이은수, 최정규 등 국내 강자들과 싸우며 차곡차곡 실력을 쌓았다. 공식전적은 14승 10패.

TOP FC 측은 "원래 양동이의 상대를 미국 또는 일본에서 찾고 있었다. 하지만 양동이와 김재영의 대결이 국내팬이 원하는 최고 빅매치가 될 것으로 판단해 이 같은 대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년 만의 복귀전에서 김재영을 맞게 된 양동이는 ""상대가 누구든 개의치 않는다.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UFC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휴식을 취하다가 올초 훈련을 재개했다.

김재영은 "양동이는 타격과 레슬링이 좋고, 맷집, 체력, 스텝도 훌륭하다"면서 "양동이와 나는 실전 경험이 풍부하다. 서로 장단점을 잘 알기 때문에 흥미로원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일본 원정경기에서 엔리케 시게모토에 판정패 했지만 그는 "몸 상태는 좋다. 누적된 피로에서 벗어나 훈련에 돌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TOP FC''는 케이지가 아닌 링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방송용 메인카드 경기는 5분 3라운드, 비방송용 언더카드 경기는 5분 2라운드로 치른다. 첫 대회는 각각 5경기씩 편성할 계획이다. 케이블채널 ''FX''에서 생중계되며, 판도라TV, KM플레이어 등을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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