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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전력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17일 전력 경보 ''관심''이 예보됐다.
전력거래소는 17일 전력 피크시간대인 오후 2시~3시 사이 추가 대책 시행 전의 최대 전력수요가 6천750만㎾, 예비 전력은 349만㎾로 예상돼 전력수급경보 두번째 단계인 ''관심''을 예보했다고 밝혔다.
전력당국은 산업체의 조업 시간을 조정하고 민간자가발전기를 가동하는 등 추가 전력을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처할 예정이다.
전력당국은 전력 사용이 많은 오전 10시에서 12시,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절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험성적서 조작과 계획 예방 정비 등으로 현재 전국의 원전 23기 가운데 9기가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월성 3호기(70만㎾)는 지난 15일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발전을 중단했다.
정비 중이던 한울(울진) 5호기(100만㎾)는 전날 밤 9시부터 발전을 재개해 오는 18일부터 최대출력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