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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브라질월드컵 16강 이상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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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하는 기성용(24)이 당면 과제로 축구 대표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이상 달성을 내걸었다.

기성용은 20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자신이 광고하는 면도기 홍보 행사에 참가해 이같이 밝혔다.

왼쪽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끼고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자리에 나온 기성용은 시종 밝은 표정으로 팬들과 만났다.

새 시즌 각오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성용은 대뜸 무엇보다 내년 월드컵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성용은 "다음 시즌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브라질 월드컵"이라며 "내년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최종예선 6∼8차전에 소집되지 못했지만 대표팀의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기성용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해 영광스럽다"며 "선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1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노력하고 준비해서 브라질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새 시즌 팀에서의 활약도 자신했다.

기성용은 "작년보다 더 기대되는 게 사실"이라며 "개막전이 세계적인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라 기대된다"며 작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팀 내 포지션 변경에 대한 얘기도 돌고 있지만 "팀에 합류하지 않아 감독님의 생각을 잘 모른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기성용은 최근 화제가 된 '홍명보 감독 이니셜' 트위터 사진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최근 그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 가운데 좌우에 있는 사람이 쓴 모자 이니셜이 M, B로 나타나자 일부 누리꾼들은 이것이 홍명보 감독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홍명보 감독이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오른 상황이라 더욱 관심이 컸다.

이에 그는 "많은 분이 상상력이 풍부해진 것 같다"며 "그런 의도로 사진을 올린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내달 1일 배우 한혜진과 결혼식을 올리는 기성용은 한혜진에 대한 온도가 몇 도냐는 한 리포터의 짓궂은 질문에 "100도"라고 수줍게 답했다.

사회자의 요청에 손가락으로 하트를 지어 보이면서 피앙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김민지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를 인정한 선배 박지성(퀸스파크 레인저스)에 대해서도 "그간 지성이 형이 한국 축구에 많은 헌신을 했는데 예쁜 사랑도 안정적으로 키워갔으면 좋겠다"며 "꼭 결혼까지 해서 좋은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고서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치러지는 박지성 재단 자선 축구대회에 나선다.

이후 결혼식을 치르고서 바로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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