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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 한국인 최초로 람보르기니 레이싱 대회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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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자료사진)

 

프로 레이싱팀 'EXR 팀106'의 감독 겸 선수인 배우 류시원이 한국인 최초로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는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에 출전한다.

람보르기니의 공식 수입사인 람보르기니 서울은 '2013 람보르기니 블랑팡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시리즈' 2-3차 예선전에 류시원이 출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와 명품 시계 브랜드 블랑팡(Blancpain)이 함께 여는 대회로, 람보르기니의 모델 중 가장 빠른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Gallardo Super Trofeo)'만이 경주에 참가해 속도를 겨룬다. 지난 2009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뒤 작년부터 아시아 지역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류시원은 28일부터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리는 2차 라운드에서 실전 경험을 쌓은 뒤 8월 9~1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리는 3차 라운드에서 본 승부를 가릴 예정이다.

그는 레이서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경기에 한국인 최초로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좋은 성적을 거둬서 모터스포츠계에도 한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류시원은 지난 1997년 처음 레이싱계에 데뷔해 본격적으로 선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지난 9일에는 중국 상하이 티엔마 서킷에서 열린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GT클래스'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사용되는 기종인 가야르도 슈퍼 트로페오는 5.2리터 10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70마력, 최고시속 300km을 자랑한다.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드림카'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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