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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출석한 류시원, 마음 고생 심했나? '수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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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위치 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부인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류시원

 

위치 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부인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류시원(41)이 수척한 모습으로 재판장에 섰다.

검은 정장을 입은 류시원은 25일 오전 10시 1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13호에서 진행된 1차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류시원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율촌 측은 이날 "구체적으로 피고인은 손바닥으로 부인을 때린 적 없다"며 "일시적으로 폭언이 있었지만, 이는 부부간의 말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PS 부착 및 위치 추적 애플리케이션 설치는 인정하지만, 피고인 직업의 특성상 배우자와 어린 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사회 통념상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공판을 마친 류시원은 서둘러 재판장에서 빠져나왔다.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지만, 류시원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특히 이전과 비교해 수척하고, 어두운 표정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가늠케 했다.

율촌의 염용표 변호사는 취재진에 "재판장에서 말씀드린 것이 전부"라며 자리를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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