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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신, '너목들' 이보영에 "살살해주세요" 부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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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신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주니퍼홀에서 열린 KBS 2TV '칼과꽃'(극본 권민수, 연출 박용수)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는 7월 3일 첫 방송 예정.(윤성호 기자)

 

씨엔블루 이정신이 작품 출연을 앞두고 배우 이보영에게 남다른 당부를 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정신은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BS 2TV '칼과꽃' 제작발표회에서 "이보영 씨에게 '살살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신은 이보영과 KBS '내 딸 서영이'에서 함께 출연한 인연을 갖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보영의 후속작인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가 이정신의 후속작 '칼과꽃'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면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어 '칼과꽃'의 가장 큰 경쟁상대로 꼽히고 있다.

이정신은 "작품을 끝내고도 계속해서 연락을 해왔다"며 "최근에도 지나가다 마주쳤는데,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하더라"고 이보영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저희도 7월 3일부터 시작하니 '살살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칼과꽃'은 고구려 영류왕(김영철)의 딸 무영(김옥빈)이 아버지를 죽인 연개소문(최민수)의 서자 연충(엄태웅)과 사랑에 빠진 뒤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정신은 자신감과 당당함, 귀여움에 도도함까지 갖춘 꽃미남 무사다. 무영과 함께 비밀 검객으로 활약하며 그녀에 대한 해바라기 사랑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칼과꽃'은 '적도의 남자' 김용수 PD가 연출, '엄마도 예쁘다', '꽃피는 봄이 오면' 등을 집필한 권민수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천명' 후속으로 3일 밤 10시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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