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신생팀 새마을금고가 간판 이현일(새마을금고)을 앞세워 창단 첫 대회 금메달을 따냈다.
이현일은 2일 전남 여수에서 끝난 대회 일반부 남자 일반부 단식 결승에서 이동근(요넥스)에 2-0(21-18 21-13)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창단한 새마을금고는 최강 삼성전기를 꺾고 남자 단체전 4강에 진출한 데 이어 첫 금메달까지 수확하게 됐다.
이현일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4강까지 올랐던 베테랑. 이번 대회 출전 선수중 최고령이자 새마을금고의 트레이너 겸 선수로 활약 중이다.
1세트 기선을 제압한 게 컸다. 이현일은 차세대 주자 이동근과 접전 끝에 21-18로 1세트를 따냈다. 상승세를 몰아 2세트를 21-13으로 여유있게 이기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남자 복식 간판스타 이용대(삼성전기)는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상훈과 호흡을 맞춘 이용대는 복식 결승에서 팀 동료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에 1-2(21-15 18-21 19-21) 역전패를 안았다.
일반부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국가대표 배연주(KGC인삼공사)가 고은별(대교눈높이)에 2-0(22-20 21-9)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일반부 여자 복식과 혼합복식에서는 각각 김하나-신승찬과 한상훈-신승찬(이상 삼성전기)이 정상을 차지했다. 신승찬은 개인전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