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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감독론, “난 전술의 일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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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아버지 박성종(55)씨가 ‘개인보다 팀을 우선시’하는 아들의 감독 전술론에 대해 언급했다.

박성종씨는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박지성을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키워낸 ‘사커 대디’로서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이 아들이 갖고 있는 '감독론'에 대해 언급했다.(MBC 무릎팍도사 캡쳐)

 

그 중 박지성이 지난 2012-2013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출전 횟수가 적었던 것에 대해 “(박)지성이는 감독을 이해한다. 경기는 감독 위주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퀸스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지만 해리 레드냅 감독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며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다.

박성종씨는 “지성이가 집에 오면 ‘왜 뛰지 않았나’라고 부모로서 물어보기도 한다. 그러면 ‘나는 어차피 전술의 일부분이지, 감독에게 뛰게 해달라고 얘기할 순 없다’고 말한다”라는 아들의 말을 대신 전했다.

해당 방송은 공교롭게도 같은 날 터진 기성용의 ‘비밀 SNS’ 사건 직후에 방영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기성용은 비밀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종씨는 박지성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팀에 양해를 구하고 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아직까지 이적 가능성은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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