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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의 새로운 도전…‘꽃보다 할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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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떠나 CJ E&M서 새로운 시도…성공할까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tvN제공)

 

“방송 내공 도합 200년이 넘는 할배들의 예능 도전기” …

국민 예능으로 사랑받았던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1박2일’) 연출자 나영석PD가 새로운 모험에 도전한다.

5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할배’는 나영석PD가 CJ E&M 이적 후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 ‘1박2일’이 40%에 달하는 고공시청률을 자랑하며 국민적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만큼 나PD의 어깨도 무겁다.

‘꽃보다 할배’는 평균 연령 76세의 대한민국 대표 연기자 이순재(80), 신구(78), 박근형(74), 백일섭(70)과 젊은 짐꾼 이서진(43)이 9박 10일 간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1박2일’이 국내 명소를 1박 2일동안 둘러보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렸다면 ‘꽃보다 할배’는 그간 예능인으로 각광받지 않았던 중견연기자들의 새로운 모습과 이들의 보이지 않는 위계 질서, 고령 연기자들을 대하는 제작진의 어려움 등이 웃음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제작진에 따르면 올해 42세인 이서진은 70대 선배 연기자들 앞에서 짐꾼, 통역사, 길잡이, 총무, 매니저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엘리트 허당’ 역할을 맡는다. 또 ‘할배’들의 막내 백일섭 역시 여타 ‘선배 할배’들에게 커피를 따라 온라인 상에서 ‘일섭다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1박 2일’에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등 기센 연예인들도 꼼짝 못하게 했던 나영석PD는 할배를 등에 업은 이서진의 깨알 고자질과 할배들의 항의 시위 앞에서 한 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선보인다.

하지만 ‘꽃보다 할배’는 5년 넘게 방송해온 장수 예능 ‘1박2일’과 달리 수명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고령의 연기자들을 다시 모으기도 어려울뿐더러 전문예능인이 아닌 이들을 대상으로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해 웃음 포인트를 전달하기란 쉽지 않은 과제다.

단발성 시즌 프로그램으로 풀어내기 다소 아까운 기획아이템인 '꽃보다 할배'가 시청자들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지, 또한 나PD가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어떤 방식으로 풀어 차기작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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