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승객들이 탈출 중이다.(사진=트위터 갈무리)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 사고 여객기의 착륙장치인 랜딩기어가 나오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토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7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아시아나 여객기의 사고원인으로 착륙장치인 랜딩기어가 기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 확인이 안된
추측성 보도"라고 말했다.
최 실장은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선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객관적이고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여객기 사고에 대해선 먼저 사고조사반이 관계자 면담 조사를 벌인 뒤,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밀 조사를 벌이게 된다"며, "블랙박스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6개월에서 1년, 길게는 2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행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조사는 사고발생국이 조사권한을 가지고 있어 이번 아시아나 여객기에 대한 조사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가 주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