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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친딸' 이윤지, '왕가네식구들' 골칫덩이 막내딸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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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주말드라마 출연 확정, 이태란 오현경 등과 호흡

 

배우 이윤지가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현욱) 출연을 확정 지었다.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처월드, 연어족, 학벌지상주의, 편애, 삼포세대 등 현시대의 가족 키워드를 현실적으로 담아냈다. 이윤지는 왕가네 셋째 딸 왕광박 역을 맡았다.

왕광박은 아들을 낳길 간절히 바랐던 부모님 때문에 사내 이름을 갖게 된 인물이다. 내숭 없고 똑 부러진 소리도 곧잘 해 바람 잘 날 없는 왕가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한다. 그렇지만 작가가 되겠다며 안정적인 직업인 작가를 때려치우고 백수선언을 해 집안에 소용돌이를 몰고 온다.

실제로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엄친아' 이윤지는 작품을 통해 똑 부러진 이미지에 쾌활한 모습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윤지의 모습에서 왕광박의 캐릭터가 많이 보였다"며 "안정적인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어, 캐릭터가 완벽하게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쾌활한 매력으로 극의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에는 이윤지 외에 오현경, 이태란, 김해숙, 나문희, 장용, 오만석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수상한 삼형제'로 돌풍을 일으켰던 문영남 작가와 진현욱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최고다 이순신' 후속으로 오는 8월 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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