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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키치 또 2군행…김기태 감독 "언제 볼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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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6패, 평균자책점 5.70으로 부진…올 시즌만 세 번째

 

LG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31)가 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 홈경기를 앞두고 주키치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신 사이드암 김선규가 1군으로 올라왔다.

2011년부터 LG에서 뛴 주키치는 명실상부한 에이스였다. 데뷔 첫 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3.60을, 지난해에는 11승8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LG 구단 외국인 선수 최초로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가 바로 주키치였다.

결국 LG는 주키치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지난해 후반기 11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83으로 주춤했지만 2년 동안 마운드를 이끈 에이스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주키치는 지난 2년의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6패, 평균자책점 5.70에 그치고 있다.

부진이 계속되면서 2군행도 잦아졌다. 지난 5월13일 시즌 처음으로 2군에 내려갔고, 지난달 9일에는 롯데전에서 3⅓이닝 4실점한 뒤 2군행을 자처했다.

2군에서 몸을 추스른 뒤 지난달 30일 1군에 복귀해 SK전 6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지만 지난 7일 넥센전에서는 5이닝 8실점으로 다시 한 번 무너졌다. 한국프로야구에서 뛴 이후 최다 실점이다. 결국 시즌 세 번째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하루 이틀 부진이 아니기에 복귀 시기도 미지수다.

LG 김기태 감독은 "주키치를 언제 볼지는 모르겠다. 본인이 잘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주키치의 대안은 여러가지 방법을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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