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PD(왼쪽)의 신작 시트콤에 아역스타 여진구(오른쪽)가 캐스팅됐다. (자료사진)
'시트콤의 귀재' 김병욱PD의 신작 시트콤이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별 2013QR3'(이하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별')으로 가제를 확정지었다.
그간 '웬만해선 그별을 막을 수 없다', '하이킥4' 등 다양한 가제로 불렸던 이번 작품은 난무하는 가제를 막고자 다소 난해하면서도 엉뚱한 제목을 선보였다.
김병욱PD는 “’2013QR3’란 천문학계에서 새롭게 발견된 행성에 일련번호를 붙이는 방식을 빗댄 표현”이라며 “실제 작품에서도 천문 현상에 대한 흥미로운 설정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PD는 “일각에 알려진 것처럼 이번 작품이 하이킥 시리즈의 후속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출연진으로는 이순재에 이어 아역스타 여진구가 출연을 확정지었다. 여진구가 맡게 되는 배역은 한국의 마크 주커버그를 꿈꾸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홍혜성. 제작진은 “해를 품은 달에서 수많은 시청자를 울리고 웃겼던 여진구의 연기력이 첫 출연하는 시트콤에서는 어떻게 빛을 발할 지 지켜봐 달라”며 당부했다.
MBC를 떠나 처음으로 케이블 채널 tvN에 선보이는 '고구마처럼 생긴 감자별'은 총 120부작으로 주 4회 편성예정이다. 9월 말 방송을 목표로 막판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