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프로축구 마리티모의 공격수 석현준(22)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다.
알 아흘리는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석현준은 최근 계약이 만료된 오마니 이마드 알 호스니를 대신해 팀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석현준은 지난 1월 네덜란드의 흐로닝언에서 마리티모로 이적했다. 1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날렸다. 석현준은 알 아흘리의 비토르 파레이라 감독의 영입 요청에 따라 6개월 만에 다시 소속팀을 옮기게 됐다.
알 아흘리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팀이다. 지난 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울산 현대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한 강팀이다.
또한 알 아흘리는 오는 8월21일과 9월18일 FC서울과 2013 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맞붙게 돼 석현준의 활약 여부가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