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나이 76세 할아버지들이 30~40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2일 방송된 ‘꽃보다 할배’ 2회에서는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와 짐꾼 이서진이 본격 유럽 배낭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3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유료매체 가입가구 기준 4.3%의 시청률을 달성했다.
‘꽃보다 할배’는 첫 방송부터 3.6%를 기록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더니 한 주 만에 웬만한 케이블채널 한 프로그램 시청률과 맞먹는 0.7%를 추가했다. 특히 방송이 끝나고 광고가 나가기 직전엔 7%까지 상승,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이날 방송을 가장 많이 시청한 시청자 층이 여자 30대(4.8%), 40대(4.8%)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들의 시청률은 ‘60대 이상 남녀’의 시청률인 1.1%보다 3.7%p나 높았다.
이날 ‘꽃보다 할배’의 지상파 채널 시청률과 비교할 수 있는 전국 가구(유료매체 가입+비가입) 시청률은 4.1%였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 풀 하우스’는 6.0%의 시청률을 기록해 ‘꽃보다 할배’와 1.9% 차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