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 측이 버스커버스커 장범준을 비꼬았다는 일부 시선에 대해 해명했다.
로이킴 측 관계자는 14일 “일부 오해하는 사람이 있는데 로이킴이 특정인을 비꼬거나 빈정대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콘서트 현장 분위기도 알려진 것과 달리 화기애애했다”며 “이렇게 일이 커진 것에 대해 본인이 가장 속상해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로이킴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에서 자작곡 ‘축가’를 소개하던 중 장범준을 언급했다.
로이킴은 “장범준의 ‘축가’ 중간에 ‘빰바바밤’이라는 결혼식 축가 멜로디를 넣어 부른 것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만든 곡이다. 그런데 따라했다고 비난을 많이 받았다”며 “불편하다면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장범준을 언급하겠다”고 했다.
로이킴의 이번 발언은 본인의 자작곡에 대한 설명인 동시에 일부에서 제기된 표절의혹에 대한 해명이었던 것. 하지만 일부에선 로이킴이 노래를 시작한 후 중간에 ‘장범준’의 이름을 외친 것 등을 이유로 로이킴이 장범준을 비아냥거렸다는 반응이 나왔다.
로이킴 측은 “로이킴이 평소 버스커버스커를 굉장히 좋아한다. 당시 말투나 어감을 봐도 전혀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속상해했다.
로이킴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서울 콘서트를 개최한 뒤 오는 19일 대전, 20일 경북에서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