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슈퍼스타K5 리턴즈' 제작발표회 현장에 참석한 이하늘(윤창원 기자)
가수 이하늘이 표절 논란을 겪고 있는 로이킴을 응원했다.
이하늘은 16일 서울 광화문 아펠가모에서 진행된 Mnet '슈퍼스타K5 리턴즈' 제작발표회에서 "로이킴이 힘들 텐데, 이 자리를 빌려 힘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늘은 로이킴이 3차 지역 예산에서 탈락했을 때 '슈퍼패스'로 로이킴을 구제한 인물이다. 로이킴은 지역 예선에서 구사일생한 후 생방송 무대까지 진출한 만큼 이하늘의 선택이 없었다면 로이킴의 우승은 상상하기 힘들다. 때문에 이하늘 역시 로이킴에 대한 감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이하늘은 "하필 이날 이런 행사가 있어서 이게 무슨 인연인가, 악연인가 싶다"며 "앞으로 잘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로이킴은 지난해 치러진 '슈스케4'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CJ E&M과 계약을 맺고, 올해 4월 22일 '봄봄봄'을 시작으로 올해 6월 25일 1집 '러브러브러브'(LoveLoveLove)를 발표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렇지만 '봄봄봄'이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on)의 우쿨렐레 버전과 흡사하다는 반응을 얻으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로이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킴을 비롯해 '봄봄봄'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스태프 모두 '러브 이즈 캐논'을 들어보지 못했고, 가수의 이름조차 몰랐다"며 고의적인 표절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3월 7일 ARS와 UCC 오디션으로 접수를 시작했던 '슈스케5'는 오는 8월 9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