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탈사이트의 팝업창을 통한 피싱 피해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 송파구에 사는 송모(40)씨는 지난달 22일 회사 컴퓨터를 통해 포탈사이트인 네이버에 접속한 뒤 금융감독원을 사칭한 보안인증 팝업창이 뜨자 개인금융거래정보를 입력했다가 낭패를 봤다.
이날 저녁 한 시간에 동안 총 32회에 걸쳐 6천 400만원 상당의 금전 피해를 입었다.
금감원은 19일 해킹사고로 인한 정보유출을 이유로 보안관련 인증절차를 진행하거나 진행중이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특히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을 사칭해 특정사이트로의 접속을 유도할 경우 이는 100% 피싱사이트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