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슈퍼콘서트가 막강 라인업을 자랑한다.
현대카드는 오는 8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CITYBREAK’를 개최한다. 이 무대에는 대한민국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부터 메탈리카 그리고 스크리모(screamo) 록의 개척자 더 유즈드 등 37팀이 공연을 펼친다.
최종 라인업에서 단연 관심을 모은 아티스트는 대한민국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 그는 1958년 첫 공식 앨범 ‘히키 신’으로 데뷔, 반세기가 넘는 세월동안 대한민국 록의 대부이자 전설로서 한국적 록을 완성시킨 선구자적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신중현은 애드 포를 거쳐 ‘덩키스(Donkeys)’, ‘퀘스천스(Questions)’ 등의 그룹을 조직해 활동하면서, 록큰롤 특유의 리듬과 한국적 정서를 결합해 한국적 록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신중현은 “지금까지 단독 공연 중심의 무대를 고수해 와 이런 페스티벌 형태의 종합 공연은 큰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에 오르게 될 무대는 협연자나 무대의 규모와 장비 등이 아주 특별해 한번 해 볼 만한 공연이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신중현은 록 밴드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과 서울전자음악단으로 활동 중인 신윤철, 신석철 세 아들과 함께 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브라스 밴드, 현악단, 합창단 등과의 특별한 협연도 펼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대카드 측은 신중현 그룹의 공연을 위해 해외에서 직접 공수해 온 ‘스틸 트러스(Steel Truss)’ 무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스틸 트러스는 100톤 이상의 무대장비 설치가 가능, 100여 대의 최첨단 무빙 라이트와 아날로그 음향 콘솔 등 최고의 무대 설비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뮤즈, 림프비즈킷, 메탈리카 등에 최근 스크리모(screamo) 록의 개척자 ‘더 유즈드(The Used)’와 90년대 펑크 록의 기수 ‘로켓 프롬 더 크립트(Rocket from the Crypt)’ 등이 합류가 확정됐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레전드 밴드들이 젊은 세대 음악 팬들과 서로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외 레전드들과 록의 현재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 그리고 열정 넘치는 인디뮤지션들의 공연이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