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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다저스 '방화범' 리그도 자신감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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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LA 다저스가 도무지 질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무려 59년 만의 원정 9연승을 거두며 후반기 6연승의 쾌속질주를 거듭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 시각) 캐나다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극적인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연장 10회 홈런 2방 등 5점을 뽑아내며 8-3 대역전승을 거뒀다.

후반기 워싱턴, 토론토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싹쓸이했다. 전반기 막판부터 최근 23승5패의 경이적인 성적을 거뒀다. 승률이 무려 8할2푼1리에 이른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충천해 있다. 10회 결승 2점 홈런을 날린 마크 엘리스는 "시즌 초 우리는 어떤 경기에서든 뒤집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최근에는 역전승을 거두고 있고, 좋은 팀이라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엘리스는 원정 6연전에서 25타수 11안타를 뽑아냈다.

엘리스는 이어 "어젯밤처럼 선수들이 어떤 타석도 거저 넘기지 않았다"면서 "얼마나 많은 점수 차가 나더라도 할 수 있다고 느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전날도 5점 차를 뒤집고 10-9 역전승을 일궈냈다.

심지어 수많은 방화로 팀의 위기를 가져온 전 마무리 브랜든 리그마저 자신감에 가득차 있다. 리그는 경기 후 "언제 어느 팀을 상대로든 우리는 득점할 수 있다는 걸 보였다"면서 "우리는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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