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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트리플A 무실점 호투…빅리그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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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

 

임창용(37, 시카고 컵스)의 메이저리그 진입이 다가오고 있다.

임창용은 29일(한국시간)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커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레드호크스전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루키리그-싱글A-더블A를 거쳐 첫 트리플A 등판을 깔끔하게 마친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진입에 한 걸음 다가섰다.

임창용은 2-4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던졌다. 루벤 소사와 린체수안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호세 마르티네스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8회말 안타 2개를 맞았지만 빠른 퀵모션으로 2루 도루를 저지시켰다.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조지 스프링거의 2루 도루를 막았고, 브랜든 레어드는 유격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내야 안타를 친 뒤 도루를 시도한 지미 파라데스마저 2루에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아이오와 컵스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하재훈은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아이오와 컵스는 3-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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