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을 앞두고 맥라렌에서 메르세데스로 이적한 영국의 루이스 해밀턴은 올 시즌 10라운드에서 첫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자료사진=LAT Photographic)
루이스 해밀턴(영국)이 메르세데스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해밀턴은 28일(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헝가로링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1(F1) 10라운드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1시간42분29초44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지난 시즌까지 맥라렌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르세데스로 옮긴 해밀턴은 이적 후 첫 우승을 예선과 결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는 '폴투윈'으로 장식했다.
해밀턴은 앞서 열린 9차례 경주에서 세 차례 3위를 기록한 것이 올 시즌의 최고 성적이었다. 특히 헝가리 그랑프리까지 3연속 예선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핀란드)이 해밀턴에 10.9초 뒤진 2위로 경주를 마쳤다. 레드불의 제바스티안 페텔(독일)과 마크 웨버(호주)는 차례로 3, 4위를 기록했다.
해밀턴은 이번 우승으로 25점의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를 얻어 124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페텔이 172점으로 독주하는 가운데 라이코넨(134점)이 뒤를 쫓고 있다. 3위는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133점·스페인)다.
컨스트럭터 순위에서는 레드불이 277점으로 부동의 선두를 지켰다. 메르세데스와 페라리가 각각 208점, 194점으로 추격 중이다.
2013년 F1 11라운드 벨기에 그랑프리는 다음달 25일 스파 프랑코샹 서킷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