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원은 모터스포츠 입문 4년만에 유러피언 F3에서 우승하며 한국인 최초의 F1 드라이버를 향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자료사진=올댓스포츠)
한국인 최초로 유러피언 F3에서 우승한 임채원(29·에밀리오데비요타)이 든든한 후원군을 얻었다.
올댓스포츠는 29일 임채원과 2015년까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출신인 임채원은 2009년 레이스에 입문한 후 2010년 CJ 슈퍼레이스에서 우승했다. 2011년에는 한국모터스포츠 사상 최초로 일본 슈퍼 포뮬러 주니어 (S-FJ)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는 포뮬러1(F1)으로 가는 등용문이라 불리는 F3에 뛰어들어 프랑스에서 열린 첫 라운드에서 한국인 최초로 준우승했고 지난 9라운드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하는 놀라운 성장세가 돋보인다.
임채원은 “F1 레이서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앞으로 세 라운드가 남아있는데 포디움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사장은 “임채원은 척박한 한국 모터스포츠 환경에도 F3 우승을 일궈낸 기적같은 선수다. 더 높은 곳을 향한 임채원의 도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