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
경남 창녕합안보에 조류경보가 발령되는 등 낙동강에 녹조가 확산되면서 식수원 안전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박완수 창원시장이 31일 칠서정수장을 방문해 수질상태를 점검했다.
박 시장은 이날 정수장 시설물을 차례로 점검하고 정수처리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박 시장은 "칠수장은 오존과 입상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만 조류경보가 발령된 만큼 낙동강 원수에 대한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수돗물에서 조류독성물질이 검출되지 않도록 수질검사와 정수처리를 더욱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칠서정수장은 지난해 낙동강 녹조에 대비해 길이 60m, 깊이 2m의 취수구 내 조류 유입을 줄이기 위한 조류방지막을 설치했다. 5HP의 표면폭기 장치와 1.5HP 수중펌프 8대로 살수시설을 자체 설치해 현재 가동중이다.
또 취수장 이산화탄소 주입설비는 올해 5월에 완공돼 pH 상승으로 정수처리에 장애가 발생될 때 pH를 낮춰 정수처리 효율을 개선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