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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트리플A 첫 실점에 블론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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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격 후 3경기 만에 첫 실점

 

임창용(37, 시카고 컵스)이 트리플A 승격 후 처음으로 실점했다.

임창용은 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스프링 모바일 볼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 산하 솔트레이크시티 비스와 원정 경기에 8회 등판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트리플A 3경기 만의 첫 실점이다.

4-3으로 앞선 8회말 케이시 콜먼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은 임창용은 첫 타자 에프렌 나바로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이어 트렌트 올첸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일단 로베르토 로페즈를 2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은 껐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나바로가 홈을 밟았다. 리드 상황에서 동점을 허용한 임창용은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게 됐다. 임창용은 스캇 커즌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고, 9회에는 브라이언 슐리터가 마운드를 지켰다.

아이오와 컵스의 또 다른 한국인 선수 하재훈은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7회에는 빠른 발로 시즌 5호 도루를 기록했다.

한편 아이오와 컵스는 9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고 솔트레이크시티 비스에 4-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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