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경작지에 물대기, 적기 방제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벼는 이삭이 들 때 가장 많은 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논물이 마르지 않도록 하고 물 흘러대기로 수온상승을 방지해야 한다.
또 고온에 따른 도열병, 흰잎마름병, 탄저병, 진딧물 등 병해충을 막기 위한 방제도 적기에 이뤄져야 한다.
밭작물은 스프링클러 가동, 부직포 덮기, 겉흙 긁어주기, 웃거름 과다사용금지, 분무 등으로 토양수분 증발과 지온 상승 등을 억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과수는 햇빛 데임 방지를 위해 탄산칼슘 살포, 물 뿌림, 차광막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것.
이밖에 시설하우스는 환풍기를 돌리고 차광막을 설치해야 하며, 피복재를 열어 고온에 따른 작물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시·군과 공동으로 폭염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겠다"며 "폭염피해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농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